천수만 석양
업데이트 날짜: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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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시로 보고 싶기도 합니다.
산즈 천수만(淺水灣)일대에는 경관 커피숍들이 적지않게 몰려 있는데파랗고 하얀 색의 그리스 컨셉, 온정이 깃들린 시골 컨셉, 열대 풍경의남양 컨셉….등으로 정성들여 장식을 해 놓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프터눈 티를 시켜 놓고 모든 3C제품들을 끄고 잠시 세상을 떠
나 여유있는 오후의 시간을 보내 보세요.
고개를 들면 바닥까지 드리워진 대형창문이 마치 그림 액자처럼 바다풍경을 안에 담고 있습니다. 편안한 소파에 앉아 그런 액자 그림을 보느라면 바람 쐬는 것도, 햇빛에 그을리는 것도 두렵지 않게 생동적인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조개껍질에 담은 커피를 마실 때 쓴 커피맛에 해염을 좀 뿌리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밀물,썰물의 손짓을 뿌리칠 수 없어 나뭇문을 박차고 계단을 내려가면 아름다운모래사장이 나오는데 앞으로 몇 걸음만 걸어가면 바로 바다향기를 가까이 할 수있습니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석양은 금새 하늘을 빨간,주황, 파란,보랏빛…의 색채로알록달록 물들입니다.그 광경에 완전 매료되었을 때 마치 마술처럼 금황 불덩이는 우리의 눈길을 수평선으로 이끌고 갑니다. 수면에는 조그만 금빛 물결만이 남은 채 밤의 장막을 걷어 올립니다. 잇달아 억만광년 밖의 별들이 달을 떠받들고무대 위로 등장합니다.조용히 정신을 집중하여 들어 봅니다. 오늘 무대 위로 오른 주인공은 바로 견우직녀거나 제우스나 신들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일년 사계절, 하루 새벽과 황혼 때, 이 푸른 하늘, 이 모래사장, 이 해양은 끊임없는 대본으로 여행객이 들어서길 기다렸다 성대한 공연을 펼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