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즈서원[明志書院]은 타이완 북부에 있는 서원으로, 그 문풍으로 타이완 북부에서 최고의 명성을 떨쳤기 때문에 「북대수학(北臺首學)」이라는 별칭을 얻은 곳입니다. 서원 앞 쪽에는 석자정[惜字亭] 또는 「경문정(敬文亭)」이라 불리는 참배 시 지전을 태울 때 쓰는 화로 같이 생긴 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석자정은 옛 선인들이 학교나 서원, 문창사(文昌祠) 앞에 건설하는 화로로, 학자들에게 지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불필요한 종이나 책들을 불사름으로써 지식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데 쓰였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