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나라 영국영사관
업데이트 날짜: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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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영국영사관 관저는 영국인이 1891년 붉은 벽돌로 세운 2층짜리 서양식 건물로서, 외벽의 「VR1891」조각 도안 및 화병 모양의 난간은 모두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19세기 중반 영국인이 동남아시아 무역을 위해서나 또는 식민시대에 세운 서양식 건물을 일반적으로 「식민지식 건축」이라고 부릅니다. 남문은 바로 외문의 입구로 관인산의 돌을 쌓아 만든 것이며, 건물의 바로 앞쪽에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져 있는 본건물 2층 회랑 벽돌 구조가 특징인 서양식 건물은 영국 식민지에 유행하던 「방갈로」(bangalow) 양식이자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이기도 합니다.
정문 외벽에 있는 12폭의 벽돌 조각 내용은 영국의 장미를 상징하는 빅토리아 시대의 「VR1891」 도안이고, 타이완 지역 스타일의 녹색 유약 화병 난간, 타이지 부근의 「옛날 화폐 무늬」가 새겨진 석각 창문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가장자리를 곡선으로 정교하게 연마한 벽돌 기둥, 기둥 머리, 기둥 몸체 및 주춧돌의 형태는 모두 그리스 석조물을 디테일하게 모방한 것으로 높은 수준의 벽돌 기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내정부 타이민지역 고적 정보망)
단수이 영국영사관은 1870년대에 세워졌지만, 정면 외벽의 벽돌 조각은 1891년에 제멋대로 증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베이시 단수이구의 지대가 좋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시야가 좋은 아름다운 붉은 벽돌의 서양식 건물로서, 현재는 홍마오청 고적지에 포함되어 1급 고정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860년대는 타이완이 열강의 상인과 선교사를 개방한 시기로서, 상인들과 영사관도 이때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서양식 건물은 유럽의 서양식 건물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열대지역의 더위를 막기 위한 아케이드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을 둘러싼 아케이드는 표준적인 서양식 건물이 되었고, 남아시아의 싱가포르부터 마카오, 홍콩, 타이완에서 상하이, 칭다오에 이르기까지 서양식 건물은 서양 세력에 잠식되었음을 상징합니다.
1860년 및 70년대에 세워진 가오슝 및 단수이의 영국영사관은 동아시아에서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초창기 서양식 건물입니다. 특히 단수이 영사관은 시공 기술 방면에서 특히 자재 사용을 특출나게 매우 중요시하였기 때문에, 19세기 말엽의 내화성 철제 파형 아치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이는 철근 콘크리트의 전신으로서 학술적 연구 및 감상 면에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