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의 왕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정이남로(正義南路)에서 86항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2개의 타이완 공식 국기-청천백일만지홍기 (青天白日滿地紅旗)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길을 따라 높이가 낮고 질박한 느낌의 벽돌집들이 죽 들어서 있는 이곳이 바로 옛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공군 싼충1촌」입니다. 「공군 싼충1촌」은 2006년 8월 신베이시 역사 건축물로 등재된 현재 신베이시의 권촌 문화 자산입니다. 1954년 중화전국부녀연합회(中華全國婦女聯合會)가 이곳에 공군과 그 가족들을 위한 숙소 건물을 세웠는데, 군인 계급에 따라 집의 구조와 크기를 달리했습니다. 또한 일본군과 중화민국 국군 부대 또한 이곳에 주둔했던 적이 있습니다. 마을 안에 두 개의 대형 방공호가 현재까지도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데, 그 면적은 대략 농구장 2개를 합한 것만큼 큽니다. 이 밖에도 일제 시기에 사용되었던 포진지도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