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링 고도
업데이트 날짜: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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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남방식 도로건설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된 차오링 고도는 일본인에 의해 확장되고, 광복 이후 각 기관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매년 가을에는 동베이자오 관리처(東北角管理處)의 억새 축제 홍보 덕에 시민들이 좋아하는 고도 하이킹 코스가 되었습니다.
차오링 고도의 위안왕컹에서 다리 여행객센터까지의 대부분의 길은 청석(Bluestone)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차오링 고도의 가장 높은 곳에서는 푸룽 해수욕장과 궁랴오 마오아오(卯澳) 등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바람과 구름의 이동이 변화무쌍해, 몇 분 상간에도 다른 경치를 선보이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차오링 고도의 시작점인 위안왕컹 입구는 바로 친수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 여기서 물놀이도 가능하나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입구에서 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철사마교(跌死馬橋)에 도착하고, 이 다리를 건넌 후부터는 노면이 가파르게 변하고 계단도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대략 60분 가량 계단을 오르면 차오링의 고지대에 다다르는데, 셴지옌(仙跡岩)을 지나면 「웅진만연」 비석이 바로 눈 앞에 나타납니다. 차오링 고도에서 바로 이 구간이 가을철 길 전체가 낙엽으로 덮이는데, 이곳을 걸으며 옛 감성을 더욱 깊이 느껴볼 수 있습니다. 「웅진만연비」에서 다시 15분 정도 더 가면 숲이 점차 사라지고 주요 식물도 교목류에서 관목류로 바뀌면서 「호자비」가 나타납니다.
「호자비」를 지난 후에는 과연 「차오링(草嶺: 풀의 고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사람 키 반 이상이나 되는 억새밭이 한눈에 보입니다. 야커우 전망대에 서면 멀리 해안선과 이란현 철로, 또 바다 건너 구이산 섬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야커우 전망대까지 온 후에는 이곳에서 되돌아 가거나, 다시 한 시간 정도를 더 걸어가 다리 여행객센터에서 차오링 고도 여행을 마칩니다.